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7년째 변함없이 해마다 쌀 100포씩을 보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한 독지가의 이야기가 꽁꽁 얼어붙은 날씨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익명의 독지가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양곡 10kg 100포(290만 원 상당)를 인천 서구 가정2동에 기탁했다.
이 독지가는 자신을 “가정2동에 거주했었던 주민”이라고만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2014년 추석을 시작으로 7년째 매년 쌀 100포씩을 보내오고 있으며, 이러한 꾸준한 선행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고 지역자원이 부족한 가정2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쌀을 지원받은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용석 가정2동 동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정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2동을 만들 수 있을뿐더러,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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