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이사장 묘덕스님)가 지난 21일 동지를 맞아 세종시·세종시교육청을 찾아 팥시루떡을 전하고 ‘코로나19 극복 기원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눔행사는 세종시보건소·세종시소방서·조치원소방서 등 코로나19 감염병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공직자 등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책 ‘아홉번덖음차’의 저자이자 명인 묘덕스님이 창립한 이후 14년 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차인(茶人) 단체다.
아홉번덖음차는 순천 선암사에서 오랜 동안 전승돼 온 구증구포 제다법을 묘덕스님이 계승·발전시킨 전통차로 450℃ 초고온의 무쇠솥에 차 잎을 아홉 번 덖고 비벼 법제한다.
묘덕아홉번덖음차연구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세종호수공원 등에서 세종국제무아차회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하고 이를 대신해 나눔 행사를 가졌다.
묘덕스님은 “예부터 동지에는 한해를 보내며 액막이 행사를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운맞이 기도를 하곤 했다”면서 “올해 힘들었던 모든 기억 날려 보내고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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