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충남 홍성군 고암리 이안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 이혁준 경위는 휴무일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던 중 차량 본네트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옆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차량 주인(40대, 여)에게 상황을 물어보자 “차량에서 연기가 나 일단 내렸다. 119에 신고는 아직 못하였다”고 하여 바로 119에 신고하였으나, 연기가 더욱 거세지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하자 재빨리 아파트 1층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 와 분사하였다.
이어서 각 아파트 동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5개를 가지고 와 분사하며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소화기 분사에도 완전진화가 되지 않자 소화전을 연결하여 물을 분사하려고 하던 중 소방차가 도착하였고 소방관에게 들고 있던 소화 호스를 넘겨 빠른 조치로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자칫 대형화재‧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예방하였다.
홍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교통외근요원으로 근무하는 이혁준 경위는 평소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경찰이라는 직업의식 때문에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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