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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감염취약시설 선제 전수검사 ‘성과’
1,425개 시설서 양성 2명 확인…확산 차단
등록날짜 [ 2021년01월04일 23시20분 ]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연말까지 도내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벌인 2차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자 2명을 발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차 전수 검사는 전남지역 감염취약시설 1천 425개소(노인요양시설 1천 158, 장애인이용시설 158, 요양병원 88, 정신보건시설 21)에서 근무 중인 종사자 및 이용자 4만 2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확진자 2명은 순천시와 광양시에 소재한 재가노인복지센터의 요양보호사 및 사회복지사로 조기에 발견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하지만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24명의 확진자를 찾아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최근 경북 상주BTJ열방센터 방문자의 진단검사 실시 및 열방센터 지부에 대한 집합금지 등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령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진단 검사 대상자는 5일까지 검사를 마쳐야 하며, 전남도내 BTJ 열방센터 지부(목포, 여수, 순천, 광양)는 이달 말까지 선교활동 등 집합이 금지된다.

 

또한 전라남도는 도민 누구나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서부권과 동부권에 임시 선별검사소 2개소를 설치해 운영중으로 4일 오전까지 909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 버스도 운영중이다. 대형 물류센터와 대형마트, 다중이용시설 등 교대를 이유로 검사 받기 어려운 곳을 찾아가 342명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인근 광주지역 요양병원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88개 요양병원 종사자 8천 910명에 대해 3차 전수검사를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광주소재 요양병원의 집단환자 발생으로 전남도는 고위험시설의 선제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검사 간격을 2주에서 1주간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전국적인 코로나 유행에 따라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고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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