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 단위에서는 최초로 전남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29일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분권에 대한 5년간 밑그림을 발표하고,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등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자치역량을 높인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표어(슬로건)로,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주민자치를 확산하는 주요 정책 성과들과 우수 사례들이 전시돼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강화하려는 새 정부의 비전과 의지를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공유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개막행사, 중앙과 각 시․도 우수정책 홍보관, 향토자원/마을기업 판매․전시관,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전시관, 지방자치 다양한 분야의 성공사례 발표 및 시상식, 지방자치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토론이 펼쳐졌다. 또 전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최초로 구성 운영된 시군구 정책홍보관에는 6개 시군구가 참여해 행정 혁신․지역경제 활성화 등 우수 정책이 전시됐다.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국제기구가 참여해 우수 정책 및 활동사례를 전시하는 국제관도 새롭게 선보여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재정분권의 현황과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 사단법인 열린사회시민연합 주관 주민자치 활성화 세미나, 토론회 등이 열려 지방자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돼 지방자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
강영구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도 단위로는 최초로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제5회 지방자치박람회는 자치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남녀노소, 학생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돼 한자리에서 지방자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박람회는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에 맞춰 개최되는 행사다. 주민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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