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가 지난 한해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57만 6천 458건의 신고를 접수해 28만 6천 873건에 대한 현장 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분야별 현장 활동은 화재 2천 472건을 비롯 구조 3만 5천 877건, 구급 7만 5천 258건, 오인신고․미이송 등 기타 17만 3천 26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된 총 9천 215건의 화재신고 중 실제 화재는 2천 472건으로, 사망 22명, 부상 98명 등 인명피해와 함께 29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과 비교해 화재 173건(6.5%), 사상자 4명(사망 1, 부상 3)이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26억 6천만 원이 증가했으며 공장 및 창고시설 등 산업시설의 피해가 주요인으로 확인됐다.
화재원인의 경우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천 376건(5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536건(21.7%), 기계적 요인 241건(9.7%), 원인 불명 화재 180건(7.2%), 기타 139건(5.7%) 순이다.
아울러 지난해 3만 5천 877건의 구조출동에 나서 4천 275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총 건수 중 자연재해 등 생활안전구조 출동이 1만 9천 401건, 교통․승강기 사고 등 일반구조 출동은 1만 6천 476건을 기록했다.
2019년 대비 출동은 261건, 인명구조는 27명이 증가한 결과로, 주된 요인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남소방은 지난해 총 7만 5천 258건의 구급현장에서 7만 7천 148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이송했으며, 구급 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도 응급처치․의료지도 등 소방안전서비스 3만 7천 547건을 위급한 도민에게 제공했다.
2019년과 비교해 구급출동은 2천 838건, 이송환자는 6천 359명이 줄어 코로나19에 따른 시민들의 대외활동 자제가 소방활동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소방활동 통계 자료를 토대로 부주의 등에 대한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인 소방대책을 세워 도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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