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부터 목포 구간의 신속한 시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12일 첫 협의회를 갖는다.
전라남도가 주관할 이번 협의체는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비롯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경유지인 나주․함평․무안의 건설관련 과장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사안에 따라 7개 공구의 감리회사도 함께하게 된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에서 가질 이번 협의회에선 사업 시행기관인 철도공단의 현안․애로사항 청취 후 용지보상과 민원사항, 적정 공사기간 산정 등에 대한 지원대책 협의가 이어진다.
공사 초기인 올해 매월 협의회를 갖고, 2022년 이후엔 격월로 진행해 사업완료 시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는 총 77.8㎞로, 광주송정부터 나주 고막원 26.4㎞의 기존선 고속화는 지난 2019년 6월 이뤄졌다. 새로운 철도인 고막원부터 목포 임성까지 44.1㎞ 구간은 7개 공구로 나눠 지난해 말 시공회사를 선정해 착공 중에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무안공항의 교통접근성이 대폭 확충돼 충남 이남지역은 물론 경남권,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무안공항에 신설될 ‘공항역’도 공항과 동선을 일체화시켜 이용객의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원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원협의체를 내실있게 운영해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이 신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용객의 교통편의 개선과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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