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김 수출 증대에 앞장선 목포 대양산단 대상㈜ 해조류연구센터를 찾아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의 방문은 김 시장 확대를 위해 품질개선과 수출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블루수산분야 ‘미래전남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한 이상민 대상㈜ 해조류연구센터장을 격려하고 전남 김 산업의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정원, 미원 등으로 알려진 대상㈜는 지난 2017년 원물 주산지인 전남에 김의 맛과 품질을 책임지는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자체적인 마른김 등급제와 이력제를 도입해 품질관리에 차별화를 이뤘으며 신제품 개발 등으로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2019년 자회사 ㈜정풍의 목포공장도 대양산단에 270억 원 규모로 건립해 정규직 51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의 효자 기업이다.
이상민 대상㈜ 해조류연구센터장은 “좋은 제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지방에 투자한 기업들이 현실적인 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건의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의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커 혁신적인 품질 관리를 유도해 민선 7기내 전남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산업 각 분야에서 전남의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일궈준 혁신리더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김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1억 5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2019년 수출액 1억 4천 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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