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삼척 특별구급대가 새해 처음 응급분만에 성공하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병원(삼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삼척 특별구급대는 강추위가 이어지던 1. 10. 22:33경 삼척 00아파트에서 “산모가 아이를 나 을 것 같다.” 는 산모 가족(친정어머니)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임신 38주차라는 환자정보에 따라 출동하며 구급지도의사의 유선 지도아래 분만세트와 보온시트 등 응급분만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하고 자택에서 환자와 접촉했다.
최초 구급대원들은 양수 흔적이 발견되고 태아 머리가 보이는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지도의사의 지도아래 분만 후 병원이송을 결정했다.
즉시 응급분만세트에서 멸균포와 보온재를 이용하여 출산 준비를 완료 분만을 유도하여 22:43분경 태아의 얼굴이 보이는 상태로 태아를 받아 흡입기로 입, 코 순으로 흡인 아이가 울면서 완전히 출산했다.
출산 즉시 보온조치와 탯줄을 결찰하여 자르고 태아의 호흡, 자극 반응 등 확인하였으며, 산모 상태 확인 후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에서 삼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분만에 성공한 삼척 특별구급대는 1급 응급구조사 2명이 주처치, 2급 응급구조사 1명이 운전을 담당하며, 주처치 담당자 2명은 응급구조학과 출신으로 하트세이버 경력도 갖춘 우수대원이다.
아이를 받은 김예진(여.28) 소방교는 “학교에서 배운 후 현장에서 처음 임산부를 도와 출산했는데 아이가 건강해 다행이라며,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요즘 보기 드문 반가운 소식이라며 추운 날씨 속에 건강하게 태어난 만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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