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들어 검체검사 13만 건을 넘어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최초 발생이후 지난 10일까지 13만 4천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는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의 총 검사건수 134만 2천 건 중 10%를 차지한 결과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인 인천 다음으로 많았다.
전남지역 총 확진자는 61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32.7명으로 나타나 전국 최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된 지난해 1월 26일부터 총력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면서 ‘조기진단이 최고의 방역’이라는 대응원칙 아래, 무증상 감염을 확산시키는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 검사에 나선 결과다.
이와 함께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진단검사 인프라가 없는 동부권에 진단검사시스템을 긴급 구축 했으며, 임시선별진료소 4곳 운영과 요양원․장애인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등 다양한 검사를 벌여 공공 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특히, 3차 대유행 상황이었던 지난해 12월 타 연구원의 한 달 검사량인 4천 726건을 하루에 기록한 바 있으며, 일평균 1천 500여건에 달한 검사를 24시간 쉴 새 없이 수행했다. 이로써 접수에서 통보까지 4시간 이내 신속하게 처리해 n차 감염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이같은 발빠른 대처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에 한 몫을 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감염병 실험실 검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임현철 감염병조사1과장은 “도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때까지 검사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며 “도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엄수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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