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주도하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광주 주도로 기획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2월 공고를 거쳐 4월에 최종 사업수행 컨소시엄이 선정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14일 이 사업에 참여하는 LIG넥스원(주관기관)을 중심으로 하이즈항공(주)(제작),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구조·성능해석), 태경전자(주)(임무장비), 한국항공기술KAT(성능평가), 육군특수전사령부, 제31보병사단(실증지원, 수요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 하이즈항공㈜ 김광엽 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해창 소장,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이사, 한국항공기술KAT㈜ 정연석 대표이사, 김환필 제11공수특전여단장, 제31보병사단 최순건 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무인항공기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시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판단 하에 각 분야 최고기관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약을 통해 광주시를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인증 및 실증을 위한 정책·제도·기반시설 구축,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 사업이 광주시 드론산업 발전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 및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드론의 운용시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그린뉴딜의 핵심인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술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은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전문 생산기업 참여가 예정돼 있어 컨소시엄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카고드론 개발에 필요한 인증 및 실증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LIG넥스원 등 참여기관들과 지역 기업들을 연계해 기술교류 및 사업망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드론산업을 11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드론비행연습장(드론공원, 국가실기시험장) 및 온빛누리드론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드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한데 이어 빛고을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지난 2019년 8월 국방드론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방드론을 광주시 특화 드론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사업을 발굴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이 앞으로 드론택시,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로 전환되는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다”면서 “4차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세인 드론과 무인항공기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선도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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