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첨단 해양 안전 관리 및 해상 경계 강화를 위한 무인기 운용 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첨단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화 전략의 일환으로써 수색구조, 불법어선 단속, 해양오염 감시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무인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담 부서가 없어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첨단무인계(가칭)’를 신설한다.
신설 부서는 앞으로 무인기 도입부터 배치 및 활용, 교육ㆍ훈련, 유지ㆍ보수, 연구ㆍ개발, 대외협력 등 해양경찰에서 운용하는 무인기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운용 중인 무인기 현황 관리, 미래 무인기 발전 5개년 계획 수립, 해양경찰 무인 비행장치 표준 규격 마련 등 전략을 수립하고 무인기 활용 폭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운용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김종욱)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인증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
교육원은 2014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교수 인력과 훈련 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방, 육군에 이어 국가기관으로는 3번째로 전문 교육기관 인증을 받게 됐다.
앞으로 무인기 운용 자격 취득 및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 연간 14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무인기 전담 부서 신설과 교육 기관 인증으로 무인기를 활용한 임무 수행과 해양 환경에 적합한 장비 개발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있어서 혁신을 가져올 첨단 무인 기술을 이용해 바다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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