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잡아 뜨락에 풀어놓으니 아지랑이 재잘거리네’
부평구 2021년 봄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경옥 씨의 창작시다.
구는 지난 20일 구청장실에서 2021년도 봄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을 진행했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 이번 봄편은 봄과 잘 어울리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창작, 또는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작품을 인용한 15~25자 내외의 문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74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구는 공감글판 선정단 회의를 열어 최종 5편을 선정했다. 해당 문안은 디자인을 입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부평구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부평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봄편 공감글판에는 최경옥 씨의 창작시를 비롯해 우수상에 김민정 씨의 창작시 ‘살며시 고개를 드는 씨앗은 /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 우리의 봄이길’, 박남준 시인의 ‘우표도 붙이지 않고 / 나무들이 띄운 / 연두빛 봄 편지’ 봄 편지 시구를 인용한 정혜강 씨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작에는 창작 문안을 제출한 이민경 씨와 김수연 씨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에게는 부평e음 전자상품권으로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각 20만 원 ▲장려상 각 10만 원 등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봄편 공감글판 공모에 관심을 보내 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감글판이 보다 따뜻한 부평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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