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11월 1일부터 2018년 2월 말까지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겨울나기 소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30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월부터 2월까지인 겨울철 기간 중 총 4천60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재산 피해액은 342억 원에 달했다.
월별로는 2월에 겨울철 화재의 30%인 1천414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월 28%, 12월 23%, 11월 17%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이 기간 동안 축사, 전통시장, 다중이용업소, 공사장 등 화재 취약 대상 1만 2천462개소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해 소방 안전지도와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한 소방통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상습 불법 주차지역인 주택이 밀집한 지역과 공동주택가에 대한 불시 주·정차단속을 계속 실시하는 한편, 긴급상황에서 원활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소방통로 확보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독거노인 주거시설,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안전에 취약한 대상을 중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호경 전라남도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나 작은 실수로 발생한다”며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취약요인이 없는지 일상점검을 생활화하는 등 화재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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