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는 지난해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만5,132건을 출동해 1만464건을 처리했으며 1,839명을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1건 출동해서 5명을 구조한 셈이다.
2019년에 비해 구조출동은 5.7%(917회), 구조인원은 30.5%(80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와 길었던 장마로 인해 벌집제거 출동과 화재사고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유형별 구조건수는 벌집제거가 24%(2,516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재사고 14.3%(1,504건), 안전조치 13.7%(1,436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35.6%(3,727건), 도로ㆍ철도 11.9%(1,247건), 단독주택 11%(1,157건) 등의 순으로 주거시설에서의 안전사고와 도로상 교통사고가 절반을 넘어섰다.
기간별로 보면 8월이 20.1%(2,109건)로 가장 많았고, 9월 13.2%(1,389건), 7월 11.4%(1,199건) 순이었다. 7월부터 9월까지 구조건수가 전체의 44.7% 정도를 차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작년 특이사례로는 정림동 아파트 침수와같은 태풍피해 실종자 수색이 있었다. 위와 같은 자연재해를 비롯해 각종 출동사례를 분석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태세를 마련하고, 계절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훈련으로 다양해지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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