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월 20일 故 전원식 호국영웅의 귀환행사를 가진 후 유해발굴의 제보를 해준 송모씨(73세)를 찾아 도지사 서한문을 전달한 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감사 서한문을 통해“6.25전쟁에 참전한 고인께서는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셨고, 어느 덧 고희를 넘긴 따님이 아버지 영정 앞에서 하념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 가슴이 미어졌다”며, “제보자 송모씨가 어린 시절 조부님과의 기억을 잊지 않고 제보해 주었기에 유해로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어, 참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송모씨의 제보로 故 전원식 호국영웅은 2015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완전한 유해 형태로 단추, 옷핀, 빗 등 23점의 유품과 함께 발굴할 수 있었다.
전재업 경상북도 사회복지과장은“경상북도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호국의 고장인만큼 마지막 유해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그 후손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현재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이 전사자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호국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와 확보를 위해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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