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영광을 찾아 수산물 판매 관계자들의 현장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현장 살피기에 나섰다.
이날 현장 방문은 농축수산물 명절 선물 상한액 상향에 따른 농어업인의 의견을 듣고 농수축산물 판매효과 등을 점검하는 한편 국민권익위에서 추진중인 ‘공직자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와 전 위원장은 영광수협 가공공장과 법성포 굴비거리를 방문해 굴비 가공시설과 판매시설을 둘러보고 굴비 판매 현황 등 현장 의견을 들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와 전 위원장은 굴비거리에서 굴비를 구입해 영광군 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공무원이 농축수산물을 구입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공직자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에 직접 동참했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농수축협, 농어민단체 등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어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농수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액 범위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고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설 명절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선물액 상향 조치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명절을 보낼 농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직자 설날 착한 선물 나눔 캠페인’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농어업인의 요구에 부응해 농수축산물 선물 가액을 상향해 준 전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전남도도 시군과 함께 나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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