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만 두 통(4kg)이 문재인 대통령의 손에 들렸습니다.
낙지젓, 오징어젓, 건새우, 곱창돌김, 물김에 민어까지.
상점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즉석에서 목록이 늘어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 후 신안젓갈 타운을 찾았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박천일 상인회장 등의 안내로 상인들과 대화하다가 즉석에서 지역상품권을 꺼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시장안으로 들어서자 뜨겁게 환영하던 상인 한 명이 “꿀유자차를 한잔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큼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문 대통령 : 신안 젓갈이 맛있는 이유가 뭐죠?
- 상인 : 소금이 좋고, 질 좋은 새우를 많이 써서입니다.
▲ 문 대통령 :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어떻습니까?
- 상인 : 관광과 여행이 너무 줄어서요...
이때 김영록 지사가 “대통령께서 사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 내가 사야지”라면서 곱창돌김을 보고 “맛있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을 아주 좋아한다”면서입니다.
신안명물 곱창돌김을 구입하고 나선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안내를 받아 또다른 가게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상인이 물김 시식을 권했습니다.
시식을 한 문 대통령은 “맛만 보고 갈수는 없지요”라면서 “얼마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물론 “장사가 어떻습니까”라면서 꼭 체감경기를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들른 상점에서도 “예전과 비교하면 장사가 어떠시냐”고 묻곤 상인이 권하는 민어와 새우젓 등을 구입했습니다.
또다른 상점에서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하나 살까요?” 라고 하곤 젓갈류 등을 구매했습니다.
마지막 들른 상점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벗고 좋은 세상을 다시 맞아야죠”라고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상인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상당수 상인들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주변으로 오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젓갈타운에서 구입한 반찬류는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 대부분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공 :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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