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상북도교육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역 내 자원연계를 통한 온종일 아동 돌봄체계 구축 및 돌봄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기관은 31일(화)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영우 도교육감, 김창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아동 돌봄의 중추기관인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간 자원연계를 확대하고 서로의 애로 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그 간 지역아동센터는 부족한 운영비로 인해 아동들에게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가 힘들었고 일선 초등학교는 교육과 돌봄을 병행하느라 고충이 많았다.
* 지역아동센터 : 학습, 예체능 교육, 문화· 체험활동, 급식제공 등 저소득층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해 종합적으로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 (도내 266개소)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돌봄지도 제작, 초등학교 내 지역아동센터 안내 강화, 학교↔지역아동센터 간 자원(유휴공간, 도서, 정보, 차량) 공동 활용, 권역별 지역돌봄협의체 내실화,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한 사례회의 활성화 등 6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지역아동센터․초등학교 연합팀’ 20개 선정 후, 팀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여 지역특화 돌봄 프로그램 개발, 방학 중 돌봄 연계 등을 추진하는 시범사업(18년 3월 시행)
협약체결로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가 가진 자원을 활용하여 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센터 홍보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초등학교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일부 학생들에 대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을 공동 분담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돌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가 협력함으로써 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은 마을밀착형 지역특화 공모사업 등 업무협약 내용 전파를 위해 시군 교육지원청장, 일선 학교장, 시군 공무원, 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한편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간 우수 협력사례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여 저출산 극복,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지역 활력 제고 및 인구유입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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