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활동한 구급대원들에 대해 대구시장의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대구지역은 많게는 하루 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송 등 의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청은 대구지역의 의료 안정화 및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 4차례의 소방동원령을 발령하여 119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대구지역에 급파하였다.
경남소방본부는 소방동원령에 따라 2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총 42일간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지원하였으며 기간 중 696건을 출동하여 총 745명을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 동원소방력 : 구급차 482대, 구급대원 964명(일자별 차량·인원 누적)
대구시는 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시도별로 표창 1점을 수여했으며 특별히 경남도는 동원 기간 중 가장 많은 지원 및 이송실적을 기록해 총 2점의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을 받은 차준재 대원은 “소방이 국가직으로 전환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대형재난 시 국가 총력대응 체계의 운영”이라며 “제도로만 구분되는 시·도의 경계를 넘어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함께 표창을 받은 손용민 대원은 “먼저 가서 미안했고, 잊지 않겠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번 대구지역의 소방동원령은 우리 지역에도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계기이자 약속이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은 재난·재해 시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의 모습이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에는 시·도의 구분이 없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소방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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