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최근 관내 학교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9일 이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과 2학년 학생 3명이 8일과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는 역학조사 결과 2학년 학생 3명이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파악돼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학년 학생과 교직원 총 43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3학년 학생의 경우 지난 4일 졸업식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같은 반 학생 등 28명에 대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구는 전수검사뿐 아니라, 해당 학생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직접적인 접촉자를 분류해 1:1 전담공무원 관리하에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는 등 추가 감염 차단에 철저히 나섰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설 명절을 계기로 작은 감염의 불씨가 크게 번질 수 있다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히 전수 진단검사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꺾을 수 있는 분기점이 바로 이번 설 명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향 방문 자제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의 실천에 한 분도 빠짐없이 반드시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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