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기준을 확대해 2공구를 재입찰한 결과 포스코건설 외 9개사와 현대건설 외 8개사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 재유찰 방지를 위한 경쟁구도가 성립했다고 9일 밝혔다.
제3연륙교 건설공사는 3개 공구로 발주되는데 우선 시공분인 3공구는 지난해 말 낙찰자를 선정해 착공했으며 2공구 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지난해 말 입찰 공고를 통해 낙찰자 선정에 나섰으나 유찰됐다.
인천경제청은 2공구 재유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8일 대형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형 건설사에 재유찰 방지를 위한 총점 차등 평가기준 조정과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기준 확대, 오는 2025년 개통을 위한 공사기간 단축 관련 배점 조정 등 조정 사항을 설명하고 공사 유찰이 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한 바 있다.
또한 조달청과의 수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입찰참가자격기준을 확대, 재공고해 이날 2공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입찰 참가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1공구는 오는 2월2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접수 예정이며, 입찰 참여사는 한화건설, 대림건설, 극동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영종 및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공사를 지난 12월 착공하여 ‘2020년 착공’이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낸 가운데, 오늘 2공구 입찰 성립으로 시민과의 또 하나의 약속인 ‘2025년 개통’을 위한 오는 7월 낙찰자 선정, 10월 본공사 착공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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