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
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관련, “정부는 3차 피해지원대책 집행 가속화와 함께 그간의 지원효과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더 두터운 지원, 사각지대 보강지원’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고통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근 고용상황의 엄중함을 감안, ▲고용유지 및 직접일자리 기회 제공 ▲고용시장 밖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촉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취업자 감소 폭이 98만 2000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더 확대됐고 코로나19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며 “비록 예상된 것이기는 하나 고용지표의 힘든 모습에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직접일자리 확충과 관련, “1분기중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90만+α개 직접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며 “공공기관도 상반기 채용인원을 더 확대(연간목표 2만 6000명+α의 45% 이상)하고, 1분기중 체험형 인턴 4300명(연간 2만 2000명)도 신속히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유지 노력과 함께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및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3월까지 전액 지급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신청분에 대해 신속 심사해 1분기중 19만명 지원 추진 등 취약계층 생계안전망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현장규제 혁파, 벤처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기반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6조 2000억원 규모 신규 기업투자프로젝트 2건(여수 석유화학공장 신·증설, 동탄 복합시설 개발)의 투자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연구개발특구, 모빌리티 분야 규제샌드박스 도입, 벤처 3대 프로젝트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공 : 기획재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