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대책반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시책을 논의했다.
도는 17일 도청에서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경제·산업 관련 부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경제산업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고용노동대책반 △소상공기업지원반 △투자통상반 △미래산업반 △문화관광산업반 △농축수산반 △건설교통반 △환경산업반 등 각 대책반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 인구·가구·지역 등 구조 변화 가속화가 예상되고,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비대면·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저탄소 경제 이행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각 대책반은 다양한 역점 시책을 발굴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고용노동대책반은 고용률 향상을 위해 지역경제 고용 취약계층 밀집 시군에 5년간 총 500억 원을 지원하는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청년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충남형 디지털 뉴딜 일자리 청년 키움 사업’을 통해 청년 고용 위기 해소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기업지원반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망대출, 소상공인·중소기업 육성 자금 융자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투자통상반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내기업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면·비대면 결합형(온·오프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미래산업반은 지역 핵심 산업인 반도체·자동차 관련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에 매진한다.
문화관광산업반은 관광지 방역 및 유원시설·야영장 안전 점검 등을 지속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 추진에 힘쓸 계획이며, 농축수산반은 로컬푸드 직거래 확대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로 구축에 나선다.
환경산업반은 바이든 정부의 환경·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및 산업구조 개편에 신속 대응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서천 장항읍 일원에 7511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김 부지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피해계층 맞춤형 지원, 일자리 확대 및 소비 진작 시책 등을 적극 발굴·추진할 방침”이라며 “지역경제 회복 및 민생경제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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