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인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여천NCC 제1공장에서 적 특작부대 테러에 따른 유해 화학물질 폭발·유출 등 복합 재난사고를 가정해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훈련이 펼쳐지는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여천NCC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번 훈련에는 전라남도와 여수시를 비롯해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여수소방서, 여수경찰서, 제31보병사단 등 22개 현장 대응기관 및 단체에서 400여 명과 장비 100여 점이 동원된다.
훈련 참여 기관들은 대규모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여수 국가산단에 적의 공격으로 저장탱크와 제조시설이 파괴된 상황을 가정하고, 매뉴얼에 규정된 임무와 역할을 바탕으로 훈련을 실시해 매뉴얼의 현장 작동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전라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여수시는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운영, 여수소방서는 화재진화·인명구조, 여수경찰서는 사고현장 통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잔류가스 탐지, 제31보병사단은 적 특작부대 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동희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민·관·군이 함께 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내용을 평가·보완해 위기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재난 대응 훈련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