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민간 부설주차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2021년도 개방주차장 지정 지원사업’ 공모를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방주차장 지정 사업’은 아파트, 종교시설, 대형마트, 상가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소유주(건축주)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개방해 지역주민이 무료 또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해 개방주차장 지정 사업을 통해 교회 144면의 주차면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공유했으며, 그동안 학교, 종교시설, 상가 등 총 1,558면의 개방주차장을 공유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은 건축물 부설주차장 주차구획 5면 이상 개방이 가능한 건축물 소유자다. 주차장 의무개방 2년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개방주차장 시설개선비(주차장 포장 및 보수, 방범 시설 CCTV 설치 등)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며, 개방 2년 후 재개방 시에도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구는 조례개정을 통해 시설개선비 확충 및 배상책임료 지원, 청소업무지원, 유료개방에 따른 사용료 지원 등을 추가해 (무료·유료) 개방주차장 지정 사업의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신청을 원하면 공모 기간인 3월 2일부터 31일 내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구비하고, 서구청 주차관리과 방문 신청 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공모 신청에 따른 심의 결과는 사업 소관 부서에서 개별통지하며,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상가 밀집 지역 및 개방 주차 면수가 많은 주차장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유료 개방주차장 지정 사업 신청자에 대해서는 ‘서구 개방주차장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지원기준 및 결정’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개방주차장 지정 공모사업을 통해 아파트, 종교시설, 상가 등 민간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250면의 주차면을 확보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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