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등 식품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지원 사격에 나선다.
그동안 식품진흥기금은 위생관리시설 및 설비 개선을 위한 융자, 조사&연구, 교육&홍보 등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등 자영업의 회복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도는 식품 안전과 관련성이 적은 기존 사업을 일몰하고, 생활방역과 연계한 사업으로 지원책을 변경했다.
주요 지원 사업은 △충남형 The 안심식당 사후관리 2억 원 △ 소규모 음식점 위생관리 살균소독제 지원 2200만 원 △위생등급지정업소 지원 8000만 원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 2억5000만원 △남은음식 포장용기 지원 4600만원 △식사문화개선사업 홍보비 2000만원 등이다.
이와는 별개로 시군에 설치된 식품진흥기금을 통해 코로나19 생활방역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계획을 마련, 시군에 전달했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식품진흥기금의 재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면서도 “식품위생 영업소의 운영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억 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2507개소 음식점에 칸막이를 설치했고, 안심식당 2027개소를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음식점 대비 6.3%로 전국 최고의 지정률이며 올해 추가로 1000개소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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