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하며, 1년여 동안 고통받던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희망의 첫걸음을 뗐다.
군은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를 홍성군 첫 접종자로 선정하고, 26일 오전 9시 홍성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홍성군 예방접종 대상자는 83,314명(18세 미만과 임산부 제외)으로 우선, 요양병원 5개소와 요양시설(정신시설 포함) 11개소 입소자·종사자 중 65세 미만 대상자 949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이후 3월 초까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보건소,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대응요원 1,149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백신 종류별 공급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의료기관 종사자와 65세 이상 노인, 재가노인복지시설, 만성질환자 등으로 접종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은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홍성의료원, 홍주문화체육센터 등 2개소에 접종 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병의원 등 31개소를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백신 접종 후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고열, 두드러기, 구토, 경련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홍성군 보건소(630-9051)나 119로 연락하여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과 의료진 모두가 지친 상태이지만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5일 홍성군 보건소에서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민·관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홍성군의회, 의사회, 약사회, 경찰서, 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예방접종 계획 및 협력사항 등 만일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민관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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