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김성덕)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논·밭두렁에서 잡풀이나 쓰레기 소각하다 인근으로 불이 번지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여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송해면 밭에서 잡목 소각 중 발생한 불티가 인근 폐기물을 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효과가 낮으며, 특히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가 89%나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상교 현장대응단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준비를 위해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민 모두가 조심하고 살피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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