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전국 마을기업 152개소 중 가장 많은 19개소가 선정된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규 마을기업으로는 우수한 사업 기반과 경영 역량을 갖춘 시네마MM(목포시), 꽃보다프리마켓협동조합(여수시), 월등과수영농조합법인(순천시) 등 13곳이 선정됐다. 마을기업 가치 실현 및 운영성과가 뛰어난 기업에 주어지는 재지정·고도화 마을기업도 6곳이 지정됐다.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형 마을기업 육성과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 등 전남형 시책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인건비, 운영비, 시설․자산취득비 등을 연차별로 나눠 지원된다. 지원금은 신규(1차년)의 경우 5천만 원, 재지정(2차년) 3천만 원, 고도화(3차년)는 2천만 원이 주어진다. 3차년까지 선정되면 최대 1억 원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마을기업 판로 및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전국 최고기업에 주어진 ‘모두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1억 원,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한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7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실적이 저조하나 회생의지가 있고 재도약이 가능한 마을기업엔 마중물 사업비로 1천만 원의 보조금도 지원된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선 여수 송시마을이 ‘모두愛 마을기업’으로, 영광 지내들이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마을기업은 동일한 생활권(읍·면)을 기반으로 거주중인 주민들의 주도 아래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회원 70% 이상이 지역 주민이어야 하고 공동체성·공공성·지역성·기업성 등을 갖춰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전남도내 행안부형 마을기업은 189개소(전국 1천 792개소중 10.5%)로 210개소인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지정됐다.
장정희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한 마을기업들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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