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2021년 예산 규모가 지난해보다 9천억 원이 늘어난 10조 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올 한 해 예산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예산기준 재정공시 자료를 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재정공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예산 규모와 재정 여건, 재정운용계획 등 4개 분야 21개 세부 항목을 공개한다.
올해 전남도 본청의 예산 규모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생활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보다 9천162억 원이 증액된 10조 2천213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8조 2천548억 원, 특별회계는 9천475억 원, 기금은 1조 190억 원이다.
일반회계 기준 세입예산 재원은 총 8조 2천548억 원으로,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 9천670억 원,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5조 9천401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3천477억 원이다.
또한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는 22.12%, 재량권을 갖고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정자주도는 36.0%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다.
일반회계 기준 세출예산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31.24%(2조 5천791억 원), 농림해양수산 21.83%(1조 8천21억 원), 일반공공행정 8.25%(6천811억 원) 순으로, 사회복지와 농림해양수산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대정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도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효율성 제고 등 재정 분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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