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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기업체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성과 ‘뚜렷’
한국남부발전(주)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앞장서
등록날짜 [ 2021년03월05일 12시30분 ]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4일 한국남부발전(주) 신인천발전본부를 방문해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이행상황을 살피는 한편, 남다른 저감 노력에 대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남부발전(주)는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HRSG(배열회수보일러) 융합탈질설비 및 제습제진장치 설치 등의 조치를 중점 이행하고 있다.

 

‘기업체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은 서구가 지난해 2월 한국남부발전(주)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석유화학업체 등 관내 미세먼지 핵심사업장 6곳과 맺은 협약이다. 구민의 행복을 20% 증진시키기 위해 부정적인 내용은 20% 줄이고 긍정적인 내용은 20% 늘린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구정 전 영역에서 추진하는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체들은 최적의 방지시설 가동을 목표로 방지시설 개선은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저감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효과 또한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협약을 체결한 지난 한 해에만 약 3,883톤의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황‧질소산화물)을 저감했다. 이 수치는 서구에서 1년간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1만6,936t)*의 약 23%에 해당하며, 약1억8백만 그루(1그루=35.7g)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2017년 기준 환경부 자료)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협약에 참여한 6개 기업체는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의 총 배출 할당량(3만3,015t)을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 역시 주기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기업체의 친환경 신기술 도입 현황을 세심히 살피고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구 차원의 지원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주)는 수도권 전력의 핵심기지로서 ‘2050 탄소중립 사회’에 걸맞은 ‘수소에너지 시대’ 대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대표적인 예다.

 

19만 가구에 전력을, 3만 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할 수 있는 거대 용량을 갖춘 시설로 환경이 곧 산업인 시대를 맞아 서구가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스스로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서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12월부터 3월까지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기업체의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푸른 하늘이 일상이 되는 클린서구를 만들기 위해 구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고 협력해 나가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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