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2일 관내 사회적 기업인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튿날인 3일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당하동에 소재한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는 지난 1월에도 이재현 청장이 방문했던 곳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장애인 20명, 비장애인 15명 총 35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대피했다. 그러나 화재 발생으로 건물 1개소 전소, 인근 건물 1개소 반소 및 소방서 추산 약 8천5백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청장은 뼈대만 남은 창고 건물과 검게 그을린 공장 기계, 재로 변해버린 원자재 등 화재 현장을 둘러보는 내내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윤기상 대표와 복구 작업 중인 직원들을 위로하며, 구청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 청장은 “지금이야말로 구의 적극 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하루빨리 기업 운영이 정상화돼 근로 장애인과 직원들의 생활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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