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소방공무원의 순직사고와 안전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위험직무순직과 현장대원사고 발생 건수는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20년에 위험직무순직은 전년 대비 77.8%(9건→2건), 현장대원사고는 전년대비 18.2%(533건→420건)가 감소했다.
2019년까지의 순직 등 사고가 증가한 이유는 2018년 구조활동 중 교통사고와 2019년 소방헬기 추락사고 등 대형 순직사고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반면 2020년 순직 등 사고의 감소원인은 현장안전점검관 조기충원*, 현장안전관리 규정 제정, 사고조사팀** 운영 활성화, 사고사례 중심의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현장안전점검관은 현장대응요원들에 대한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상설 소방공무원으로, '20년 각 소방서마다 3명씩 배치를 완료하여 소방서 안전관리 역량을 개선함
** 현장대원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소방본부 또는 소방서 단위의 별도 사고조사팀을 구성함. 사고원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면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 효과 극대화 목적임
올해 소방청은 순직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소방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한 안전관리 실태조사 설문결과*와 경영기법인 PDCA 사이클**을 적용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였다.
* 설문대상 : 소방공무원(44,624명 참여) / 설문기간 : ’20.7.29. ~ 8.12. / 온라인 설문방식
** 경영분석도구의 하나로 Plan(계획)-Do(실행)-Check(점검)-Act(개선)를 나선형으로 진행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
먼저 안전관리 기본대책은 제도·체계 마련, 교육·훈련 활성화, 점검·컨설팅 강화, 과학적 조사·분석의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소방본부 단위까지 작성하던 안전계획을 올해부터 소방서까지 확대해 소방서 단위의 세부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여 소방서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소방관서장의 안전관리 감독책임 강화하는 내용을 법에 담아 현장활동대원의 안전을 넓게 보장할 예정이다.
그간 소방활동 중 중상자가 발생하는 등 조사할 필요가 있는 현장대원사고가 발생한 경우 부상인원이나 부상정도를 위주로 후속관리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사고발생 원인 및 중요성에 집중해 사고재발 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조사결과를 전국에 전파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분야별 소방활동 및 훈련계획 작성 시 현장안전점검관이 안전성에 대해 심사하는‘안전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안전관리 우수사례 공유와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서 현장안전점검관이 다른 소방서 안전관리를 릴레이 형태로 컨설팅하는‘자율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그리고 최근 순직사고의 주요 원인인 수난사고와 소방헬기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원안전관리를 위해 생체신호 실시간 추적시스템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작년에 순직 등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감소하였지만, 앞으로도 지속해서 감소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고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정책 및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순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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