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마을 햇빛발전소를 추가하는 등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와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주택 태양광 보급률이 가장 높은 용현1.4동 아리마을과 학익1동 호미마을에 각각 미니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구와 사회적협동조합은 용현1.4동 아리마을에는 빈집 무상임대를 통해 주민모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랑방에, 학익1동 호미마을에는 가정집 1곳에 각각 300W 미니 태양광 ‘미추홀 햇빛 담은 집’을 무상으로 설치했다.
그동안 구와 사회적협동조합은 민관 공동 출자 방식의 1~3호기, 총 73kW규모 햇빛발전소를 학익1동 호미마을 공영주차장과 미추홀구청 운동장 스탠드 상부에 설치했다.
햇빛발전소 운영주체인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발전소 운영수익으로 지역 주민 에너지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5가구에 1800W 용량 미니 태양광을 설치해 미추홀 햇빛 담은 집 1~5호로 운영하고 있다.
미추홀 햇빛 담은 집을 통해 1년에 약 1.2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월 1만원 정도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용현1.4동 아리마을에는 태양광 벽부등 20개를 햇빛발전소 발전수익을 활용해 무상으로 제공된다.
벽부등은 아리마을 희망만들기 공동체가 중심이 돼 노후골목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햇빛발전소 수익에 대한 활용을 기존 호미마을에 국한된 게 아닌 아리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이 가능한 모델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햇빛발전소 수익 활용을 아리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천 전체 에너지자립 문화가 자리잡는데 선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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