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 기능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그린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며,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가로변 띠 녹지를 조성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또 사계절 꽃피는 초화류·관목류 등 가로숲을 조성해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능도 담고 있다.
시는 올해 조치원읍 대동초, 보람동 보람초 등 2곳에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그린숲을 시범 조성한다.
내달 공사 착수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산림청,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해왔으며 학교·학부모, 전문가 등이 제안한 건의사항은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을 전수조사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8곳 더 조성할 예정이다.
이규명 산림공원과장은 “어린이의 통학로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심 생활권 녹화사업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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