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0일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이하 발전 3사)과 함께 에너지기업 역량 강화 및 도내 발전소 소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1년 충청남도-발전 3사 상생 협력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생 협력사업은 도와 발전 3사가 매년 5억 원씩 출연해 마련한 20억 원으로 도내 에너지 관련 기업 또는 발전사 소재 지역(보령·당진·서천·태안) 향토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기업 연구 개발(R&D) 인력 채용 지원 △근로 복지 환경 개선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지원 △홍보 디자인 지원 △공인기관 시험 및 기술·경영 인증 획득 지원 △기업 기술적 불편 사항 해소 및 경영 시스템 개선 컨설팅 지원 등이다.
도는 석탄화력 조기 폐지와 관련해 고용 및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에는 특별 가점을 부여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와 발전 3사는 올해 신규 지원사업으로 ‘탈석탄 유관기업 고용 안정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향토기업 고용 안정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탈석탄 유관기업 고용 안정 인센티브 지원은 도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인 탈석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도내 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보령화력 1·2호기)와 관련해 매출액이 감소한 도내 협력기업으로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한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향토기업 고용 안정 인센티브 지원은 발전소 소재 시군 향토기업 가운데, 일정 기간 고용을 유지했거나 고용이 늘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45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상생 협력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충남테크노파크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탈석탄 유관기업·향토기업 고용 안정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4월 5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충남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041-589-0621)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석탄화력 폐쇄가 맞물리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고, 탈석탄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신규 지원사업을 추가했다”며 “이번 공모를 비롯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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