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여수 엑스포항 일원에서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건조한 신규 어업지도선 2척의 취항식을 열었다.
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여수시장, 남해어업관리단장, 여수해경서장, 관내 수협조합장 등 해양수산 기관․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산자원과장의 건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의 명명패 전달, 건조 관계자 감사패 수여 및 취항 기념 테이프 커팅식, 전남210호 어업지도선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를 마친 후 여수 연안 해역을 순시하며 전남지역 수산자원 보호와 연안 어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해상경계를 지킬 것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어업지도선이 전남의 바다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어업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길 기대한다”며 “취항식을 기점으로 어선 안전사고로 인해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일어나지 않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취항한 전남204호(118톤)와 전남210호(136톤)는 선령 26년 이상으로 노후한 어업지도선(33톤, 60톤)을 대체하기 위해 2019년부터 150억 원을 들여 건조했다.
불법어업 지도·단속, 연근해어선 안전 조업지도, 해난사고 대응, 적조 예찰 활동 등 다양한 임무에 나선다.
신규 어업지도선 2척의 선체 하부는 강선, 상부는 알루미늄으로 건조해 내구성, 복원성,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했고, 워터제트 추진방식으로 최대속력 25노트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최첨단 항해·통신장비, 주야간 불법 조업어선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고성능 적외선·열화상카메라 및 8.5M급 고속단정(최대속력 45노트)을 탑재해 기동성과 업무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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