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7기 역점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과 해양·내륙관광을 연계한 전남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병주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전남지역 국회의원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들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포함한 전남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마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문체부의 국가계획에 반영토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문체부는 현재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전남을 비롯해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를 중심으로 서남권, 남중권, 동남권 등 3개 권역으로 광역관광권을 정해 지역 핵심 거점 구축의 융복합거점사업과 지역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세운 후 권역별 우선순위를 정해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날 국회에서 문체부의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해양웰니스 토탈힐링 치유관광거점 조성 등 18개 융복합거점사업(서남권 10개․남중권 8개)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광역 관광연계 교통망 시스템 고도화 등 연계협력사업(6개)으로 5천300억 원 규모의 24개 도 발굴사업 반영을 부탁했다.
김병주 국장은 국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김원이(목포),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 등 도 발굴사업이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영·호남의 대규모 관광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며 총 사업비의 증액과 지역 관광기반 여건을 고려한 지역 현안사업 선정을 적극 당부했다.
김 국장은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신국토발전축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 발굴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영·호남이 연계한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 남해안을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0일 전남 관광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 제1차 민‧산‧학‧관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민‧산‧학‧관 정례회의는 관광업계, 지역 학계, 연구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플랫폼 기능의 소통채널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민‧산‧학‧관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동향‧시책을 공유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전라남도 방문의 해와 관련해 특화 프로그램 개발,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청결 전남 이미지 부각과 관광객 맞이 환경조성, 붐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 및 순회 홍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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