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추현만)는 11일 오후 황화산에서 대형산불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산불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3~5월은 건조한 대기상태와 낮은 습도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최근 10년간 산불 중 60%는 봄철에 발생하였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에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대응 3단계가 발령되고 전국의 소방차가 강원도로 집결할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13명의 인명피해와 산림 및 주택 등 시설물 916곳이 전소되었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관내 산불위험지역 3개소에서 3월말까지 산불대비 훈련을 실시하며,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저지선을 구축하고 소방차 통행 불가지역을 사전 파악하여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 실전적 상황중심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의 중점 내용은 고도별 화재진압을 위한 적정 방수압력 확인을 위해 소방펌프차 2대를 이용한 직결관 연결 및 화점 방수였으며, 추현만 서장은 산불 진압 경험이 없는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압 전술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추현만 서부소방서장은 “산림 화재 예방을 위해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진압훈련 등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국적으로 산불이 취약한 시기인 만큼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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