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월 인천 최초로 활동을 개시한 지역봉사지도원에 대한 위촉식을 18일 서구노인복지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한동안 미뤄졌던 이번 위촉식은 지역대표 28명을 선정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서구가 선제적으로 나서 인천시 최초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로 생산적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구에서는 현재 231명의 지역봉사지도원이 22개동 경로당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봉사활동 범위는 ▲지역 경로당 안전관리·환경개선,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활동 ▲자연보호활동, 거리정화활동, 등·하교 교통정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어르신 복지정책 홍보 및 안내 ▲어르신에 대한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 등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을 전개한다.
구는 지역봉사지도원에게 월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고령화사회에 맞춰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보다 폭넓고 적극적으로 이끌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00세 시대가 도래한 지금,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보호를 받는 대상만이 아닌 사회구성원으로서 떳떳이 자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역봉사지도원 활동을 통해 한 분 한 분 자긍심을 갖고 지역봉사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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