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장사업의 목표 중 하나인 역사성 회복이라는 취지에서 문화재 발굴 및 보존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1월부터 2년 넘게 시굴, 정밀발굴 등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앞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2019년 1월 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취득 후,발굴조사 시행하였으며,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사업구간(84,321㎡)에 대해 시굴트렌치(2m×10m) 71개를 설치하여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시굴조사 결과와 사업계획 등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청에 발굴변경허가를 받아 사업구역 내 시설물 설치 구간(약14,600㎡) 전역에 대해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6개월간 정밀발굴조사를 시행 중이다.
정밀발굴조사는 시민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발굴기간을 9단계로 나누어 보행통로를 확보하면서 진행 중이다.
발굴단계는 광화문광장 서측 보도부 절반 1~3단계, 광화문광장 서측 잔여보도부 4~6단계, 광화문광장 서측 차도부 7~9단계이며 현재 7~9단계 발굴조사 추진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장문화재의 시기는 조선시대로 유구는 삼군부 터, 사헌부 터, 병조 터, 공조 터 등이며, 유물은 조선시대 자기편, 기와편 등이 출토 되었다.
발굴 작업을 통해 드러난 유구는 온라인(영상제작 공개),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전시가 어려운 관계로 유구 설명 영상을 제작하여 발굴이 완료됨과 동시에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2021년 3월30일 관람을 원하는 시민에게 역사전문가 설명과 함께 유구를 공개하고 보존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발굴 작업이 완료 되면 발굴된 유구는 시민의견, 역사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하여 보존계획을 수립 후 법적절차(문화재 심의)를 통해 보존조치 예정이다.
발굴된 유구는 보존조치를 시행하며 현지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문화재 상부 시설물 및 수목이 식재될 경우에는 철저히 보존조치를 하거나 시설물 및 수목 위치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문화재, 교육적 가치가 높은 일부 유구는 노출하여 시민들께 상시공개 가능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 보존계획은 유구의 깊이 및 유구의 중요도 등에 대한 역사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할 계획이며,
문화재 발굴에 따른 보존심의는 2021년 4월 21일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 매장분과에서 개최 예정이다.
정상택 광화문광장추진단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발굴된 문화재는 소중하게 간직해야할 문화유산으로 철저하게 보존 계획을 수립하여 관리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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