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2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도민 재난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3개 분야 9명에게 제3회 전라남도 다산안전대상을 수여했다.
전남도 다산안전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재난․재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안전문화의 가치와 안전의식에 관한 애민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됐다. 안전 전남 실현에 기여한 개인과 시군, 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를 발굴해 도지사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호우피해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구례교육원이, 공공기관 부문에선 여수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화학재난사고 예방 및 감염병 방역조치 등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가 수상했다.
민간단체 부문에선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 학생, 교직원 농촌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 (사)생활안전보건연합과, 목포․영광 등 서부권 경로당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하고 교통안전캠페인을 펼친 (사)대한안전연합 전남 서부중앙본부, 2개 단체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은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에 참가해 안전신문고 앱에서 사진을 촬영해 불편사항 신고시 자동으로 위치찾기가 가능한 기능 개선을 제안, 은상을 수상한 광양시 박영식 ㈜포렌 봉사단장과, 선진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질서 캠페인, 등하굣길 교통정리 등에 솔선수범한 곽뢰성 전남모범운전자연합회장에게 수여했다.
재난안전 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광양시, 보성군, 진도군도 다산안전대상을 받았다.
다산안전대상을 수상한 기업․공공기관․민간단체엔 상패와 시상금 300만 원, 개인 수상자엔 상패와 시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광양시, 보성군, 진도군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 1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은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민, 유관기관과 함께 하는 사람 중심의 재난방지대책, 교통정책 등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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