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사 신축·개보수, 급수·환기시설 설치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비 432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액은 연리 1~2%, 5년거치 10년 상환 조건의 융자 346억, 자담 86억이다.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한-미, 한-EU․연영방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으로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 시작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축사 신축·이전·개보수,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 시설, 방역․방제 시설, 분뇨처리 시설, 경관개선 시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등이다.
사업비는 2021년 사업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인허가 여부, 지원내용 등을 검토해 시군별로 배정했다. 각 시군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1천618호에 3천658억 원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규모화·전업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꾀했다.
그 결과 2020년 전남지역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5천547호 중 38.1%인 2천115호가 축산농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1천974호)보다 141호(7%)나 늘어난 규모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사시설 현대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안정적 축산 경영 기반은 물론 도민과 상생 발전하는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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