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23일 코로나 대책 회의를 열어 최근 감염경로 중 확진자접촉 특히 ‘가족 간 감염’ 비중이 높은 것과 관련해 개인위생 철저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브리핑을 통해 “최근 4주간의 전체 감염사례 중 개별접촉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50%를 차지한다”고 감염사례 분석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서구의 사례도 다르지 않다. 과거 특정 장소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대거 나오는 양상에 비해 집단 감염은 줄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은 계속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추이를 보면 대부분 가족 중 한 사람의 감염은 가족 구성원의 감염으로 이어진다”면서 “특히, 상대적으로 활동이 많은 부모에서 자녀로 세대 간 전파 경향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에 서구는 가족 내 유증상 시 가족 검사와 마스크 쓰기, 가족 간 거리두기, 외출 후 손 씻기, 개인 접시 사용 등 가족 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4월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집단면역’의 형성으로 코로나 극복의 첫걸음을 앞둔 시점”이라며, “가족 간에도 조금도 방심없이 가정에서부터 생활방역수칙을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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