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자립형 사업인 2021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으로 40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마을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결정함으로써 마을의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2022년까지 2천개소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1천538개소를 조성했고, 이번에 선정된 마을까지 합하면 1천941개소로 목표의 97%를 달성하게 된다.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씨앗·새싹·열매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마을공동체 형성단계인 ‘씨앗’은 216개 단체가 250만~500만 원, 활성화 단계인 ‘새싹’은 183개 단체가 800만 원, 고도화 단계인 ‘열매’는 4개 단체가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단체는 사업컨설팅 및 회계교육을 이수하고 보조금 교부 결정과 실행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4월 초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열매단계에 선정된 해남 연호마을 부녀회는 마을자원을 활용한 보리축제, 수제맥주 체험 등 마을 브랜드 향상에 힘쓰고 있다.
곡성 농민열린도서관은 청소년 배움터와 여성이 참여하는 그릇살림 배움터를 통해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고, 생태텃밭 배움터에서 수확한 농산물 나눔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주민 주도 브랜드사업 발굴로 일자리를 창출 하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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