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금 결제 방식의 다양화·간편화로 온라인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온라인 사기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도에 발생한 전체 사이버 범죄 중 인터넷 사기는 75.4%에 이르고, 그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은 온라인 직거래 물품 사기이다.
직거래 물품사기는 거래 특성상 피해 금액이 소액인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이 피해 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빈번하고, 범행 수법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며, 피해자를 물색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직거래 물품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택배 거래 또는 선입금을 유도하고, 판매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우선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으로 신원을 인증한다고 하더라도 도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가급적이면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여 거래를 하도록 하고, 대금을 입금하기 전에 경찰청 ‘사이버캅’ 어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 사이트 ‘더 치트(The Cheat)’에 판매자의 연락처, 계좌번호를 검색하여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여 예방하도록 한다.
인터넷 사기 사건은 피의자를 검거한다고 하더라도 피해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피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천연수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경사 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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