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안과 섬, 영암 솔라시도 등 대규모 개발 예정지 및 개발지구의 투자자를 찾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김승건 미래에셋 대표, 호시나 토시히로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장, 김정기 현대산업개발 부사장, 박상욱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사 대표 등 전남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 200여 명을 초청, 지난 3일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라남도는 지난 2010년 1년여에 걸쳐 섬과 연안을 조사해 투자자 입장에서 개발이 가장 유리한 지역 10개소를 발굴하고 그 중 우선 개발이 가능한 신안 임자와 자은, 무안 운남, 3곳을 선별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 부동산 박람회에 참가해 이 3곳과 영암․해남 솔라시도, 해남 오시아노, 은퇴자들을 위한 새꿈도시 등이 투자적지임을 홍보했다.
신안 임자지구는 2020년 연륙교 개통을 위해 공사 중이다. 서해안에서도 남향의 해수욕장을 가진 천혜의 투자 적지다.
신안 자은지구는 2018년 새천년대교가 개통되면 육로 접근이 가능한 리아스식 해수욕장과 6k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이 장관이다.
무안 운남지구는 무안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목포시내에서도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3면이 바다와 접해있으며 완만한 구릉지, 넓은 갯벌이 있다.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솔라시도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인근에 국내 유일의 F1경주장이 있다. 목포 고하도에서 유달산 간 해상케이블카 등이 들어설 곳으로 광활한 대지가 저렴한 비용으로 분양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은 지역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설명회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전국의 공기 질이 날로 탁해지고 있지만, 전남은 깨끗한 공기질, 저렴한 분양가, 전국에서 제일 따뜻한 기후 등을 갖춰 휴양과 관광면에서 투자자에게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전남에 투자하면 도지사를 비롯한 전체 도민이 투자자를 부자로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투자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