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4시 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623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늘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23명으로 늘었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만 총 20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0.86명(3.22~3.28, 6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623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해외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지난 2월 동안의 제주특별자치도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공개 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 개인의 특정정보(성명,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등)를 공개한 사실을 지적 받았기에 앞으로 국적은 기재하지 않습니다.
623번은 지난 27일 저녁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8일 오후 4시 3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23번은 현재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623의 경우 입도 직후 곧바로 검체 채취와 격리가 이뤄졌던 만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선정보가 공개된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하르방가든’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총 3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34명은 음성이며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저녁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검사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서른한 번째다.
제주도는 지난해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외방문 이력을 가진 입도객을 대상으로 공항 내에서 진단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로 오거나 국내선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 증상자들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2020년 3월 3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1년여의 시간동안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전 7시부터 마지막 항공편이 도착하는 밤 11시까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총 20,036명이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2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1명, 격리 해제자는 61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28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60명(확진자 접촉자 98명, 해외입국자 262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