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산불 취약시기인 청명‧한식 시기를 맞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청명(4일)과 한식(5일)을 전후로 성묘, 식목활동, 등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9.8건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청명‧한식 기간(4월 4일∼4월 6일)에 38건의 화재가 집중, 하루 평균 12.7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 소방본부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한다.
경계근무는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 가능하도록 출동태세를 갖추고 국립공원, 공원묘지 및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산불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산불 발생 시 민가 및 문화재 등 시설물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소방력을 초기 단계부터 투입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성묘와 산행 시 라이터나 촛불 등 불필요한 화기 취급을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농사철 시작 직전 늘어나는 논밭두렁 소각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금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 종료 후에도 4월 한 달 동안 대형화재를 대비한 경계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